편의성과 높은 금리로 무장한 CMA
김 대리는 얼마 전에 은행 급여통장을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 CMA(Cash Management Account)로 바꾸었다. 평소CMA 금리가 은행 금리보다 높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높은 연봉을 받아 통장에 넣을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상품이라고 생각했다. 또 각종 공과금 지급 문제 때문에 은행을 계속 이용하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했다. 그런데 김 대리는 갑자기 CMA의 어떤 점에 끌리게 된 것일까?
CMA는 자본시장법의 여부와 상관없이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단기간을 예치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오랫동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특히 자본시장법의 시행으로 기능 면에서 수시입출금 상품과 거의 비슷해져 상품의 경쟁력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CMA의 큰 장점은 금액과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보통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자가 연 2.8%로 연 0.1%에 불과한 은행의 보통예금의 이자보다 훨씬 높은 편이어서, 많은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으로 은행계좌 대신 CMA를 이용하는 추세이다. CMA의 장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1 입출금이 자유롭다.
2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운용되는 만큼 하루를 맡겨도 이자가 지급된다.
3 공과금자동납부,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4 회사에 따라서 가입시에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5 월급을 비롯한 일시적 여유자금, 비상금, 투자용 대기자금, 모임회비 등을 넣어두는 통장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신용카드 기능을 겸비한 상품도 출시되어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놀고 있는 돈을 MMF에 투자하라
MMF(Money Market Fund)는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다음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콜론 Call Loan, 기업어음 CP, 양도성 예금증서 CD)에 집중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초단기금융상품이다.
CMA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예치해도 운용실적에 따른 이익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MMF는 법적으로 1년 이내의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위험이 지극히 낮다.
하지만 MMF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원금이 100%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다. 금리상승이 지속될 경우 MMF에 운용되는 채권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손실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때 금리상승으로 한 달 사이에 5조원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간 적이 있었는데, 이는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투자처를 물색하는 움직임이었다.
또 카드 발급이 안 되어 현금인출기로 입출금을 할 수 없으며, 결제와 자동이체의 기능이 없어 공과금 등을 결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기간 자금을 운용하는데 좋은 CMA와 MMF (펀드투자 제대로 하자, 2009. 8., 강창희, 조철희, 오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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